요즘 핫하디 핫한 로제 떡볶이.
배떡,엽기떡볶이,삼첩분식등등
여러 떡볶이 브랜드에서 로제 떡볶이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조금 늦게 로제 떡볶이를 먹어봤습니다.
처음 먹어보고 신랑이랑 오~하면서
맛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번에 시켜먹고 두 번째로 시켜먹는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
다시 먹어도 참 맛있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토요일 밤 배달의 민족 어플로 주문하여서
대략 70분 정도
기다렸다 온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
주말이라서 확실히 오래 기다렸다가 받은 것 같습니다.
전에는 삼첩분식 특유의 빨간색 상자 패키지였는데
하늘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뭔가 조금 강렬한 느낌에서 여리여리하니 순해진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전에 상자가 조금 더 삼첩분식과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희가 시킨 영수증 목록입니다.
로제 떡볶이 종합세트(20,900원)로 주문하였고
종합세트는 사이드를 두 종류와 음료를 시킬 수 있는데
천 원을 추가해서 대패 삼겹과 누드 순대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총 21,200원에 배달료 2,300원이
붙었습니다.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는 떡과 어묵 비율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떡, 어묵 반반
그리고 떡볶이 맵기도 선택이 가능한데
저희는 가게에서 추천해준 2단계를 선택했습니다.

상자에 있는 음식들을 모두 꺼내어 보았습니다.
상자에서 하나하나 꺼내니 선물 받은 것을 하나씩 풀러 보는 느낌이 듭니다.
기분이 좋네요.

들어있는 칼로 포장을 살살 벗겨줍니다.
꽤나 양이 푸짐한 것 같습니다.
로제 떡볶이에는 후기 이벤트로 치즈 폭탄을 신청해서
떡볶이 위에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습니다.
로제 소스와 치즈가 합쳐지면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스는 이렇게 3가지가 함께 왔습니다.
감자폭탄 튀김을 찍어먹는 소스 용도로 버터 갈릭소스와 토마토케첩을 줍니다.
시즈닝은 누드 순대를 찍어먹는 소금인데
흡사 허브솔트 맛이 납니다.

누드 순대라서 겉에 피가 없습니다.
부드럽고 쫄깃해서 맛있네요. 피가 없으니 더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같이 온 시즈닝을 찍어먹으니 일반 소금으로 찍어 먹을 때랑은 확연히 다른 순대 맛입니다.
그냥 허브솔트 같은데 순대가 뭔가 조금 더 고급진 맛인 것 같습니다.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에는 메추리알과 비엔나가 들어있습니다. 비엔나에 칼집이 구석구석 나있어
로제 소스가 푹 묻어져서 좋습니다.
크리미 한 로제 소스와 메추리알 조합도 꽤나 좋습니다.
양배추도 꽤 푸짐히 들어있습니다.
로제 소스 자체가 맛있다 보니 들어있는
떡, 소시지, 야채, 어묵 등 다 맛있게 느껴집니다.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에 떡은 밀떡입니다.
저는 쌀떡보다 밀떡 파입니다.
얇고 부드러운 밀떡은 사랑입니다.
로제 소스를 듬뿍 머금어서 맛있네요.

동글동글한 감자튀김을 같이 온 버터 갈릭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네요.
피자 먹을 때 찍어먹는 그 갈릭소스랑 비슷합니다.
삼 첩 분식은 꽤나 자기들만에 특별함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이 감자를 떡볶이 위에 부어서 먹는 게 이곳만에 시그니쳐인듯한데 저는 따로 찍먹 해서 먹었습니다.

사이드로 천 원을 추가하고 주문한 대패 삼겹을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에 소스와 같이 한 번에
먹어주면 정말 맛있습니다.
기름기도 거의 없고 냄새도 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와 어울리는 술 추천
이날은 막걸리와 함께 로제 떡볶이를 먹었는데
오히려 더 느끼해지고 조합이 맞지 않습니다.
저번엔 로제 떡볶이와 와인을 마셨는데 그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었습니다.
로제떡볶이와 와인 함께 드셔 보세요. 의외로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습니다.
삼첩분식 로제 떡볶이 매운맛 단계 추천
매장에서 추천해주신 2단계를 먹었습니다.
저는 매운 것을 많이 좋아해서 엽기떡볶이
오리지널이라 매운맛을 먹습니다.
제가 먹었을 땐 간간히 약한 매운맛이 느껴졌다 금세 사라집니다.
치즈를 추가하면 치즈 없을 때보다 매운맛이 더 중화되는 것 같습니다.
신랑은 맵찔이라 엽기떡볶이 초보 맛을
먹는데 그런 신랑이 먹기에는 딱 좋은 단계인 것 같습니다.
이상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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